[컨슈머타임스] 멈추지 않는 이상화 열풍, 또 다른 ‘금벅지’ 위해서는 어떻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의 ‘금벅지’ 열풍이 거세다. 탄탄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이 허벅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스피드 스케이팅과 사이클은 쓰이는 근육이 같다. 이상화도 여름이면 사이클 훈련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2연패의 비결 중 하나가 사이클인 셈이다. 조호성 사이클 선수는 이상화와 같은 서울시청 소속이다. 그에게 운동과 관리 노하우에 대해 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과 영양,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율 조절이 관건

조호성 선수는 “단순히 운동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 효과 극대화 단계가 필수적”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20년 동안의 선수 생활에서 운동 역량 발휘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식단관리와 영양 섭취”라고 말했다.

조호성 선수는 중장거리와 단거리 경륜 모두 도전한 바 있다. 그는 “지구력과 체력이 필요한 중장거리 사이클은 장거리 훈련과 코어훈련을 한다. 이때는 즉각적으로 쓰일 수 있는 에너지인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단거리 사이클인 경륜은 많은 근육량과 파워가 필요하다. 이때는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챙겼다. “파워를 극도로 높이기 위해 자전거보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 집중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하루 8번 시간을 정해놓고 단백질을 보충했다”며 운동 목적과 상황에 따라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율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훈련 후 샤워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 단백질 섭취

조호성 선수는 “힘든 운동이 끝나면 반드시 15분 안에 단백질을 섭취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스포츠푸드 아이엠프로틴 황정훈 대표는 “근육 회복과 생성에 필수적인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별도의 식품을 통해 따로 섭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틴워터’ 등의 단백질 음료를 활용하면 휴대가 간편해 운동 중과 운동 후에 빠른 에너지 보충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호성 선수는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영양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관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대한 좋은 생각을 많이 한다. 스트레스 관리가 안 되면 엄청난 훈련과 회복을 반복하는 생활을 견디기 힘들다. 이뿐만 아니라 운동 효과나 의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컨슈머타임스 정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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