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스포츠선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은 스포츠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소문난 산악자전거(MTB) 국가대표 유범진(27·양양군청) 선수는 "사이클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술과 체력, 정신력 등을 발달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 올바른 영양섭취와 휴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영양섭취와 식단관리가 중요해 스포츠영양학까지 공부하게 됐다"고 했다.

경기력 향상과 몸 관리를 위해 '영영전문가'가 된 유 선수의 영양섭취 팁을 들어 봤다.

-평소 식단을 조절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식단 조절이다. 식습관의 기본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아침식사는 절대 거르지 않으며 이때 불포화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을

고루 섭취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육류 섭취는 거의 하지 않고 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다. 또한 수분과 미네랄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항산화 효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활성산소를 낮추려고 노력한다.

-운동 중 에너지 보충은 어떻게.

▶운동 중에는 따로 음식물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섭취가 간편한 스포츠푸드를 이용한다. 아이엠프로틴 프로틴워터의 경우 수용성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빠른 에너지 보충을 돕는다. 프로틴파우더Q는 파우더 형태의 단백질로 물에 희석하여 섭취한다. 최근 스틱 형태의 휴대가 간편한 제품도 출시되어 운동 중

즐겨 먹는다. 특히 중요한 대회나 고강도의 훈련을 앞두고는 프로틴워터를 항시 준비한다. 타우린을 포함한 당류와 각종 아미노산 계열의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어

 에너지 보충에 많은 도움을 준다.

대게 당류만 높으면 좋은 에너지 보충제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포함되어 있는 당류가 100% 에너지원으로 쓰여 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윤활제 같은

영양소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당류가 100g만 들어있는 제품과 당류 50g와 단백질, 아미노산 계열 영양소가 함유 된 제품을 비교 하자면 후자의 경우가

실제 흡수율이 높아 운동능력 상승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스포츠푸드 제품을 선택할 때는 첨가 된 영양소를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동 후 피로 및 근육 회복을 위한 비결이 있다면.

▶피로 회복은 충분한 휴식(수면이나 마사지 등)과 영양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아미노산 계열 보충식품을 먹고,

GI수치가 높은 자연식품으로 영양공급을 빠르게 한다. 또한 무릎 부상 방지를 돕는 관절탄탄큐와 같은 보충제를 먹는다.

정신력 회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포츠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력이 신체를 지배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장비와 식품이 있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경기가 끝나면 좋아하는 맛집을 찾거나 지인을 만나는 등 휴식과 함께 취미활동을 즐기는 이유가 그렇다.

마지막으로 유 선수는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치열해져야 한다. 체계적인 훈련과 영양섭취, 스트레스 관리,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유범진 선수(27·양양군청)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학사

2014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일반부 MTB 금메달

2014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이클 MTB 국가대표(크로스컨트리 6위)

2013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일반부 MTB 금메달

2012 랑카위 국제 MTB투어 국가대표

머니바이크 이고운 기자

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o=2014110511522334694